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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볼의 창시자와 종목 탄생 이야기

인포들리 2025. 4. 26. 12:06

오늘날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사랑받는 팀 스포츠 킨볼(Kin-Ball). 이 종목은 단순한 게임이 아닌, 협동, 포용, 평등을 핵심 가치로 삼고 탄생한 스포츠입니다. 이 글에서는 킨볼의 창시자인 마리오 드마레(Mario Demers)와 함께, 이 특별한 스포츠가 어떻게 세상에 등장하게 되었는지 그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1. 킨볼의 창시자: 마리오 드마레(Mario Demers)

마리오 드마레는 캐나다 퀘벡 출신의 체육 교육자이자 스포츠 지도자로, 1986년 당시 퀘벡의 한 교육기관에서 체육 수업을 담당하던 중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가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기존의 경쟁 중심적인 스포츠와 달리, 모든 참여자가 함께 협력하고 즐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고자 했죠.

그의 철학은 매우 명확했습니다:

"누구나 함께할 수 있고, 승패보다 협동을 통해 성장하는 운동을 만들고 싶었다."

이런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 바로 Omnikin(옴니킨) 공을 활용한 Kin-Ball입니다.

2. 킨볼 종목의 탄생 배경

1986년, 마리오 드마레는 기존 스포츠가 갖는 경쟁성의 한계를 느끼고, 이를 보완할 새로운 게임을 고안했습니다. 그는 학생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은 규칙을 고안했습니다:

  • 한 팀 4명, 총 3개 팀이 한 경기장에 동시에 존재
  • 세 명이 동시에 공을 서브
  • 공을 향해 반응하고 받지 못한 팀이 점수 손실

이러한 구조는 자연스럽게 협동, 집중, 빠른 판단을 유도하며, 경쟁보다는 팀워크 중심의 스포츠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게 됩니다.

3. ‘Kin-Ball’이라는 이름의 의미

Kin-Ball이라는 이름은 영어 단어 “kin(친족, 친밀함)”에서 따온 것입니다. 마리오 드마레는 이 종목이 사람들 간의 유대와 협동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이 단어를 채택했습니다.

그는 이 스포츠를 단순한 놀이가 아닌, 교육적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높이는 도구로 보았습니다.

4. 국제화와 세계적인 확산

1987년, 공식적으로 OMNIKIN 협회가 설립되며 킨볼은 본격적인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잡기 시작합니다. 이후 프랑스, 벨기에, 일본, 스페인, 한국 등으로 퍼져나가며 2020년대 이후에는 세계 킨볼 연맹(IKF)이 주관하는 국제 대회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40개국 이상에서 공식적으로 활동 중이며, 학교 체육 프로그램에도 활발히 도입되고 있습니다.

5. 창시자 철학이 반영된 스포츠 문화

  • 포용성: 나이, 성별, 운동 능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
  • 공정성: 팀 간 고른 기회 제공
  • 교육적 가치: 협업, 집중력, 판단력 향상

이 모든 것은 마리오 드마레의 철학을 지금까지도 살아 숨 쉬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결론

킨볼은 단순한 스포츠 그 이상입니다. 창시자 마리오 드마레의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과 포용을 중심으로 성장한 이 종목은 오늘날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팀워크와 즐거움을 중시하는 스포츠를 찾는다면, 킨볼만큼 매력적인 선택은 없을 것입니다.